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1.19포인트(1.09%) 떨어진 1919.96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28~29일 개최된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가운데, 연휴가 끝나고 첫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는 1930선에서 개장한 뒤 서서히 낙폭을 넓혔다.
전체 거래량은 2억2681만주, 거래대금은 3조9033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20억원, 217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1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도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19억원, 24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업종별로는 등락이 갈렸다. 의료정밀(0.90%), 운수창고(0.55%), 전기가스업(0.32%), 비금속광물(0.31%), 종이목재(0.24%), 섬유의복(0.21%) 등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장비는 1.93% 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금융업(-1.92%), 보험(-1.77%), 기계(-1.62%), 철강금속(-1.60%), 화학(-1.54%), 증권(-1.42%), 은행(-1.21%) 등도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 보통주가 0.62% 내리며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삼성전자 우선주가 1.26% 오르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고, 한국전력(0.71%), SK하이닉스(0.26%), NAVER(0.15%), KT&G(0.13%)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전자가 3.48% 내리는 등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현대모비스(-2.90%), 삼성화재(-2.82%), KB금융(-2.82%), 하나금융지주(-2.32%), LG화학(-2.31%), LG(-2.09%) 등이 2%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우선주들이 강세였다. 한솔아트원제지 2B우, 현대모비스 우선주, 일성건설 2우B, 사조대림 우선주, LG네트웍스 우선주, SK네트웍스 우선주, 서울식품 우선주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지난 27일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28일까지 2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나타내던 효성ITX는 이날 상한가(14.50%)를 기록,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주주인 쉰들러홀딩아게(AG)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여파로 현대상선이 8.8%, 현대엘리베이터가 1.09% 상승했다.
SBI모기지는 증권가의 호평에 6.17% 오르는 등 강세였고, 삼부토건이 르네상스호텔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 기간을 연장했다는 소식에 6.0% 상승 마감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대 1의 무상감자를 결정한 뒤 이날 거래가 재개된 두산건설은 시초가(1만6100원) 대비 11.4% 내린 1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채권단의 관리기한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경남기업이 10.3% 떨어졌다.
실적 악화 우려로 인해 현대미포조선(-7.7%), 대우조선해양(-4.93%), 삼성중공업(-2.82%), 현대중공업(-1.78%) 등 조선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해 3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6개다. 보합은 66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8포인트(0.31%) 떨어진 513.6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4.10원(1.32%) 급등한 108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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