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위치한 국방부 소유 부지 276만5000㎡(83만여평)가 광주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국방부 이용대 전력자원관리실장과 정영진 제1전투비행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공유지 양여·교환협약'과 '(가칭)보라매축구공원 건립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에 양여 및 교환하는 재산은 국방부 소유 옛 국군광주병원, 옛 기무부대, 마륵 및 중앙공원 일부 토지 약 24만5000㎡와 광주시 소유 서창동 소재 양묘장부지 약 17만㎡다.
이 가운데 옛 국군광주병원과 옛 기무부대 토지의 절반인 약 6만3000㎡(재산평가액 약 155억원)를 양여받기로 했고, 이외 나머지 토지는 교환하되 교환차액 103억원은 5년간 국방부에 분할 납부키로 했다.
그동안 시는 옛 국군광주병원, 옛 기무부대 부지를 5·18민주화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9월 5·18사적지 양여를 정식 요청해 수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고, 지난해 5월 강운태 시장과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을 거쳐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국방부 소유 부지인 옛 장암마을 일대 약 5만8000㎡에 약 80억원을 투입해 4면의 축구장과 관리실, 주차장을 갖춘 (가칭)보라매축구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2015하계U대회 훈련장으로 활용한 후 일반 주민에게 개방된다.
축구공원 조성 예정부지인 옛 장암마을은 국방부에서 소음피해민원 해소차원에서 부지를 매입해 현재는 주민 이전이 완료됐고, 지장물은 모두 철거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부족한 축구장 확충을 위한 부지 확보 방안을 고민하다 장암마을 부지를 활용한 축구공원 건립을 검토하면서 국방부, 공군본부, 제1전투비행단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5월 말 강운태 시장과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협의를 이끌어냈고, 지속적인 실무 협상 끝에 축구공원 조성에 합의하게 됐다.
축구공원이 완공되면 4개의 축구장이 한곳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전국대회 유치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축구동호인들의 다양한 활용으로 지역 축구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평동 군훈련장도 상무대 안으로 이전을 추진 중에 있으며 사업방식은 군훈련장 부지와 이전되는 훈련시설 설치비 등을 비교, 환가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운태 시장은 "이번에 시민의 품에 안기게 될 옛 국군광주통합병원, 옛 기무부대, 마륵 및 중앙공원 등 4군데 부지에 대해서는 조만간 시민협의체를 구성해 광주의 미래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시민의 공감을 최대한 확보하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올해 말까지 활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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