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짧지 않은 시간 도박을 하면서도 그 순간에는 도박을 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필리핀으로 떠나던 때에도 본전을 찾으러간다고만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면 너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털어놓았다.
황기순은 '아버지'로서 더욱 굳건해질 것을 다짐했다. 그는 "현재 6살인 아들이 머지않아 인터넷을 검색하게 될 텐데 아빠 이름으로 조회를 해보고 과거를 낱낱이 알게 되는 게 너무 소름이 끼친다. 이미지도 쇄신하고 양심도 되찾기 위해 더욱 열심히 도박예방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특히 청소년 도박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청소년들이 PC방에 삼삼오오 모여 죄의식 없이 도박을 하는 모습을 보면 (도박 예방강사로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명예든, 불명예든, 한 사람이라도 더 도박의 늪에서 건져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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