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성물산은 영국 자치구 할튼보로카운슬이 발주한 민관협력사업(PPP)인 영국 머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영국 건설사인 '키어', 스페인 글로벌 건설사 'FCC'와 설계 및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총 공사비는 약 4억5000만파운드(원화 8079억원)로 삼성물산의 지분은 33.3%(1억5000만파운드, 원화 2693억원)이다.
삼성물산이 영국 최대 PPP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신뢰구축이 큰 원동력이 됐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머시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호주 맥쿼리의 초청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삼성물산은 맥쿼리와 국내 최장 사장교인 인천대교 공사를 수행하면서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여기에 총 22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공사를 공동으로 수행 중인 FCC 역시 삼성물산의 기술력과 사업수행역량을 높이 평가해 시공컨소시엄에 함께할 것을 먼저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로 고도의 전문성과 글로벌 기술력 및 수행역량을 요구하는 선진시장 진출과 세계적인 선진 건설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물산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요구하는 영국 등 선진 건설시장으로의 진출은 한국 건설업체의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글로벌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선진 건설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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