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민간 전면공지 투수성 포장 및 저류·침투시설 확충. /자료제공=서울시


울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가 물순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7일 마곡지구를 물순환 선도 도시로 조성해 도심 물순환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빗물 순환과 재이용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이래 기존엔 노후 보도나 주차장을 빗물이 스며들 수 있는 투수블록으로 교체하는 등 단편적인 개선 위주로 진행되면 마곡지구는 조성단계부터 빗물을 순환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선제적으로 갖추게 된다.
보도·차도 등 기반시설은 물론, 아파트·공원 등 모든 시설에 빗물관리시설을 최대한 고려해 도입하는 것은 최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지구가 향후 서울의 물순환 생태도시 대표 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마곡지구 물순환 계획 도입에 따라 30년 빈도 기준 약 2%의 홍수량 저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진방향은 ▲빗물 투수성을 높이는 빗물관리시설 확대 설치 ▲버려지는 물 재이용 등 크게 두 가지다.

시멘트 보도를 투수 포장하고 건물 옥상녹화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투수성을 높이고 서남 물재생센터에서 버려지는 하수처리수를 고도처리해 조경용수·화장실 세정수·도로 청소 용수 등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마곡지구 물순환 도시조성에 대한 전시·체험·홍보 공간으로 옥상부터 바닥까지 건물 전체에 다양한 물순환 개념을 적용한 시범모델 건물을 중앙공원 내 식물문화센터에 조성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기후변화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가뭄과 홍수가 늘어나고 불투수율과 오염배출량의 증가로 자연 물순환계가 왜곡되는 등 복합적인 도시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침투·저류 등을 통해 빗물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개발로 인한 자연 물순환과 물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