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동안 불편을 끼치는 존재로만 인식돼 온 공사 현장을 지역주민 친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공 기반시설 공사가 시민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하며 그 수혜가 시민들에게 돌아감에도 불구하고 짧게는 2~3년, 길게는 6~7년이 걸리는 공사 과정에서 공사장이 흉물로 인식됐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시가 제시한 5가지 유형은 ▲유휴공간 휴게시설 설치 ▲공사장 외부 녹지조성과 가림벽 ▲주민 작품을 전시하는 도시갤러리 ▲주변 상가 등 민간 홍보 공간 ▲아트 펜스로 활용 등이다.
아울러 시는 올 초부터 운영 중인 ‘주민자문단’을 설계과정은 물론 공사 중에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공사로 인해 지역 주민에게 미치는 불편사항을 미리 파악하고 즉각 조치하기 위함이다.
주민자문단은 공사 발주 부서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최근 철거된 아현고가 철거 공사에 이를 반영했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공 기반시설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하고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다만 공사 특성상 장기간이 걸리는 만큼 공사장을 가능한 범위에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불편을 줄 뿐이라는 인식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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