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000억원 넘는 적자를 냈던 GS건설은 올 1분기에도 손실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손실규모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도 엿보인다.
GS건설은 29일 경영 실적(잠정)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5612억원보다 96.74% 감소한 것으로 최근 6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06억원으로 20.55% 증가한 반면 당기순손실은 186억7400만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세부적으로 매출부문은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선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조41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부문에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줄었지만 해외부문 매출액이 77%가 늘어난 1조2420억원에 달해 성장세를 견인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플랜트와 전력, 토목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 23%, 15% 늘어났다.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 대비뿐만 아니라 전분기 대비해서도 대폭 감소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GS건설은 지난해 1분기 56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에도 1760억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 18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특히 영업적자 규모는 최근 6분기 만에 최저 수준으로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이 매출 총이익이 지난해 4분기(360억)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520억원)를 기록하며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신규수주는 5조4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35%, 전 분기 대비해서도 101%가 늘어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약 2조4260억원)을 비롯해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1조7100억원), 알제리 Kais CCPP 프로젝트(3260억원)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선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통해 경영목표 달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신규로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견조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