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원두와 원당, 카카오 등 소재 식품의 글로벌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 28일 미국 뉴욕선물거래소(ICE)에 따르면 커피 원두 국제시세의 주요 기준인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아라비카 원두 7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25일 ICE에서 파운드(약 0.45㎏) 당 2.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아라비카 원두는 파운드 당 1.17달러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초 1.45달러로 오르더니 두 달여 만인 지난 24일은 2.12달러로 재급등했다. 두 달 새 100% 가까이 올랐다.

설탕의 주재료인 원당 가격도 심상치 않다. ICE에서 거래되는 원당 가격은 지난 25일 파운드 당 17.2달러에 거래됐다. 1월말 15.2달러에서 석달 만에 파운드 당 2달러(13.1%)가량 가격이 올랐다.

ICE의 카카오 선물 7월분 가격(25일 기준)도 1톤당 2945달러로 마감했다. 카카오의 9월 인도분은 2960달러, 12월 인도분은 2972달러 등으로 가격 강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카카오 가격은 지난해 3월까지 톤당 2118달러였는데 최근 1년 사이 39% 급등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커피 원두와 원당 등의 가격 강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 탓에 이례적으로 이들 농산물의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남반구인 브라질은 여름인 지난해 12월부터 두달 이상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사탕수수와 커피 농장의 타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며 “브라질은 커피 원두와 사탕수수 세계 생산량의 3분의1 이상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