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들어 4월 말까지 금융부채를 지난해보다 3조6000억원 감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재영 LH 사장이 지난해 11월 국제 신용평가기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사채 동결’을 선언한 지 반년도 안돼 나타난 효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LH 금융부채는 지난달 말 기준 102조1000억원으로, 2013년 말 105조7000억원보다 3조6000억원이 감소했다. 이처럼 큰 폭의 부채 감축을 이룬 것은 판매목표관리제 등 전사적 재고자산 총력 판매 때문이란 게 LH 측 설명이다.


LH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 토지·주택 판매는 계획 대비 169% 증가한 4조1000억원, 대금회수는 193% 늘어난 3조7000억원의 실적을 냈다.

자체자금 회수 증대는 채권발행 등 외부조달 축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4월 말까지 4조4000억원을 채권으로 조달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2조8000억원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