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동양시멘트·성신양회·한일시멘트 등 7개 시멘트 제조사는 최근 레미콘 업계와 시멘트 가격을 톤당 4000원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시멘트 가격은 이에 따라 톤당 현재 7만3600원에서 7만7600원으로 5.4% 오를 전망이다. 가격 인상은 2012년 3월 이후 2년여만이다.
시멘트 업계는 계속되는 경영난과 전력요금 등 원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올해 초부터 업체별로 6.8∼10%씩 가격 인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레미콘업계 반발로 합의가 지연돼오다 지난달 말 레미콘사들이 톤당 4000원 인상하는 선에서 수용하기로 하면서 가격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조치로 시멘트를 원료로 하는 레미콘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하다. 실제 주요 레미콘사들은 이달 1일부터 건설사에 9%의 가격 인상을 통보한 상태다.
하지만 레미콘 수요처인 건설업계가 레미콘 가격 인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이들 간의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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