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수자원공사·도로공사 등 부채 중점관리 대상 18개 공공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이 2억원을 훌쩍 넘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정부가 부채 중점관리 기관으로 선정한 18 공공기관 기관장이 지난해 수령한 임금 총액은 39억9000만원, 지난해 41억9000만원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개 공공기관장의 임금 총액은 2009년 28억3500만원, 2010년 37억8800만원, 2011년 40억3700만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304개 전체 공공기관장의 임금은 0.8% 상승했지만, 이들 18개 기관의 경우 늘어난 부채와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부가 성과급을 줄이면서 기관장 연봉이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 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은 2억2000만원으로 전체 공공기관장 평균인 1억6300만원보다 60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고액 연봉을 받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밖에 방만 경영 20개 공공기관장의 지난해 임금 수령액도 총 50억39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5% 감소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전체 공공기관장 평균의 1.5배 이상 수준인 평균 2억52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방만 경영 38개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관장은 장학재단이다. 2012년 2억300만원이던 임금이 지난해 2억7500만원으로 상승했다. 또한 남부발전과 서부발전, 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임금은 20% 이상, 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수출입은행장의 연봉은 10% 이상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