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5일(현지시각) 카타르에서 9억1900만달러(한화 9422억원) 규모의 뉴 오비탈 고속도로 4공구(New Orbital Highway & Truck Route Contract 4)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나이지리아에서 2억7600만달러 규모의 바란 인필(Gbaran Infill) 가스플랜트를 수주한 데에 이어 보름 만이다.

카타르 공공사업청(Ashghal)이 발주한 뉴 오비탈 고속도로 공사는 알코르(Al Khor)와 라스라판 산업도시(Ras Laffan Industrial City), 메사이드(Mesaieed)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00km의 신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도로공사 중 계약금액으로 3번째 규모다.

전체 4개 공구 중 대우건설이 수주한 4공구는 알코르 연결도로(Al Khor Link Road)~두칸 고속도로(Dukhan Highway) 구간이다. 5개의 인터체인지와 21개의 다경간 교량을 포함하는 42km의 왕복 14차선 도로를 건설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 하수재처리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대우건설이 설계와 시공을 단독으로 맡아 35개월 동안 공사를 수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단일기업이 시공한 최장도로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라호르 고속도로(총연장 357km)를 비롯해 해외에서 80여건의 도로공사를 수행한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공사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