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그룹 재편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첫번째 정기 이사회다.

권 회장의 임기 동안 추진할 경영 로드맵의 핵심은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이다. 이를 위해 46개 계열사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철강, 에너지, 소재 등 주력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계열사는 팔거나 통폐합할 계획이다.


사업성과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해 전체 계열사를 30여개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우 당장 매각 대상에 올려놓기보단 수익과 부채 전망 등을 고려해 지분 일부 매각 등의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주력 계열사 상장을 통해 신규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한다. 포스코에너지·포스코건설·포스코특수강 등이 기업공개 대상이다. 이르면 연내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건설의 상장을 추진한다.

3조5000억원가량으로 추정되는 비계열사 보유 지분이나 자사주 매각도 검토한다. 포스코는 계열사를 철강, 소재, 에너지, 건설, 서비스, 트레이딩, 기타 등 7개 군으로 분류해 사업부문별로 집중 관리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