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26전월세대책 이후 5월23일까지 1~3순위 청약을 끝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94곳(1만8227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전평형 1순위에서 마감된 ‘완판 단지’는 28곳(1만1125가구)에 불과했다. 특히 동탄2신도시의 ‘경남아너스빌’과 ‘신안인스빌리베라 2차’ 등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도권 분양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2·26전월세대책 이후 다주택자의 투자수요(분양권)가 감소해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분양가도 인근아파트 시세보다 비쌌기 때문이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 부근 ‘한강센트럴자이’는 3순위 청약에서도 3479가구 중 1742명이 신청해 절반 이상이 미분양으로 남았다.
또 ‘미사강변 푸르지오 2차’도 1066가구 중 312가구가 3순위까지 미달됐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1·2순위 접수결과 211가구가 미달돼 3순위로 넘어갔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도 총 1081가구 중 155가구가 1·2순위에서 미달됐다.
반면 지방은 분양시장이 호황이다. 대구·부산 등 영남권 대도시와 혁신도시 청약열기가 뜨겁다.
지난 4월 대구 칠성동2가에 분양한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최고 107대 1, 평균 7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09가구에 3만1436명이 몰렸다.
지난 4월 분양한 ‘천안 불당지구 베르디움’도 최고 30.8대 1을 기록하며 전평형 1순위에 마감됐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 SK뷰 1차’도 1순위에서 236가구 모집에 6천7백55명이 신청해 평균 2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전남 나주혁신도시에서 분양한 ‘중흥S클래스센트럴’은 평균 6.9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전주에서는 ‘전북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도 633가구 모집에 1만2710명이 몰리며 평균 20.1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방은 지난 2~3년간 신규주택공급이 줄어든 데다 혁신도시 등 개발로 수요가 늘어나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청약자들이 입지·가격·마감재 등에서 경쟁력이 있는 아파트에만 집중 청약하는 이른 바 ‘깐깐청약’을 하고 있어 앞으로 청약 양극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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