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어딜까. 서울 중구 명동8길 52(충무로1가 24-2)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이 11년 연속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9일 서울시는 올해 서울 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3.35% 올랐으며 가장 높은 곳은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네이처리퍼블릭의 공시지가는 3.3㎡당 2억5410만원이다. 전년(2억3100만원)대비 1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3.3㎡의 땅값이 왠만한 중소형아파트 가격과도 맞먹는 셈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의 땅값은 지난 2004년부터 11년 연속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 연도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자료제공=서울시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해 공시하는 개별토지의 ㎡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지방세·부담금 등 부과기준이 된다.
서울시 조사 결과 올해 서울 지역 공시 대상 토지 91만4777필지 가운데 95.4%에 해당하는 87만3063필지의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만1329필지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1만7003필지는 하락했다. 2012년에서 2013년 개별공시지가가 2.8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49%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자치구별 상승률을 보면 중랑구가 4.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천구 4.20%, 중구 4.20%, 동작구 4.10%, 송파구 3.90% 순이었다.


금천구는 독산동 군부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이 지가에 영향을 줬고, 중랑구는 국민임대주택단지와 상봉동 프레미어스엠코 사용 승인 등으로 인해 땅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이나 서울시 토지정보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