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이르면 연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로비모습. / 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삼성 에버랜드가 법인명을 제일모직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내년 1분기 상장 계획에 앞서 사업재편에 따른 기업이미지통합(CI)의 추진 결과로 법인명 변경에 나선다. 이 같은 내부 방침에 따라 내달 초 이사회를 열어 법인명 변경을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연말부터 제일모직 패션사업부 인수, 건물관리업 양도, 급식업체 웰스토리 분사 등 다각도에서 사업재편 활동을 벌여왔다.

변경 법인명으로 유력한 제일모직은 지난 1954년 고 이병철 창업주가 설립한 삼성그룹의 모태 기업이지만, 삼성 SDI와의 흡수 합병이 완료되는 내달 1일 제일모직의 사명이 사라진다. 에버랜드가 제일모직으로 법인명이 변경되면 새로운 사명으로 모태기업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셈이다.

이로써 지난 1996년 용인 자연농원에서 삼성 에버랜드로 이름을 변경한 에버랜드는 ‘테마파크’ 브랜드로 존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