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11일 자회사인 GS이니마가 튀니지 상수공사가 발주한 6940만유로(한화 약 1006억원) 규모의 제르바(Djerba)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 튀니지 건설시장에 첫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함께 진행할 아쿠아리아는 본 공사에 앞서 알제리에서 GS이니마와 2건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공사진행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북아프리카의 산유국으로 널리 알려진 리비아와 알제리 사이에 위치한 튀니지는 16만3610㎢에 달하는 국토 대부분이 사막으로 이뤄진 물 부족국가다. GS이니마는 이번 공사 수주로, 오는 2015년 이후 발주가 예상되는 20만톤 규모의 스팍스(SFAX) 해수담수화 플랜트, 10만톤 규모의 자랏(ZARAT)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공사 등 튀니지 해수담수화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또한 GS이니마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JICA(일본국제협력기구) 자금을 지원받아 모로코 상수청이 발주한 2940만유로(한화 약 360억원) 규모의 정수처리장 시설을 스페인 엔지니어링업체인 엡티사(EPTISA)와 60대40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GS이니마 컨소시엄은 오는 2015년까지 모로코 수도인 라바트에서 동쪽으로 130㎞가량 떨어진 페스 및 메크니스(Fes/Mekenes) 지역에 일일 17만2800톤 규모의 물을 정수처리하는 플랜트 건설공사와 정수처리된 용수를 운반하는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GS이니마는 튀지니, 모로코 외에도 알제리에서 역삼투막 방식으로는 최대 규모 해수 담수화 플랜트로 손꼽히는 2개 시설을 준공하고 현재 컨세션(장기 운영)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도재승 GS건설 이니마 담당 상무는 “GS건설은 스페인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수처리 사업분야에서 꾸준히 실적을 확보하는 한편, 남미와 유럽·아프리카 등 그간 진출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외시장에 실패 비용 없이 안정적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 2월 알제리 첫 진출 프로젝트인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가 좋은 예로, 앞으로도 튀니지·모로코 등 그동안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이 인수한 이니마는 RO(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 글로벌 수처리업체다. 1957년 설립해 세계 최초로 담수 플랜트를 시공했으며 전세계 200개 이상의 수처리 플랜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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