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40여일을 맞은 소회를 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 IT의 인프라를 담당하는 코스콤 CEO를 맡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40여일을 맞은 소회를 이 같이 전하며 ‘글로벌 자본시장 IT 솔루션 전문기업’ 도약을 위한 경영방향을 소개했다.
정 사장은 이날 “취임 후 국가적으로 불행한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느낀 바가 있다”면서 “코스콤도 사전에 안전관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사장 직속으로 소프트웨어 안전진단TF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코스콤 내 사장 직속 소프트웨어 안전진단팀은 장애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 코스콤’(Safe Koscom) 확립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모의 시나리오와 매뉴얼에 기초한 훈련을 연 10여회 정기적으로 실시해 장애와 재난에 대응하는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 분야와 관련해 정 사장은 “모바일, 클라우드, 오픈소스, 빅데이터 등과 자본시장 IT기술의 상호 융합을 통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거래소와 동반성장을 위한 탄소거래소 등의 신시장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스콤이 자체 보유한 증권사 업무 솔루션을 수출해 ‘금융 IT 한류’를 확산하는 등 ‘글로벌 코스콤’(Global Koscom)을 향한 포부도 전했다.

이밖에도 정 사장은 코스콤이 해킹방어대회,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IT 후원 프로그램 등 IT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고객 및 사회와의 소통 문화를 정착하고, 임직원의 윤리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8일 신규 선임된 정 사장은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23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다. 지난 2000년부터는 조립형 소프트웨어 기업인 엔쓰리소프트를 창업해 대표이사를 역임, 업계 내에서도 정통한 ‘IT 전문가’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