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 제공
지난 1994년 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서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답변한 비중은 81.3%였다. 하지만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OECD기준 중산층 중에서 스스로를 중산층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45%에 불과하고, 55%가 자신을 저소득층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중산층이 무너지고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인데, 자동차시장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랜 시간 동안 중산층의 상징으로 불렸던 중형차종과 중산층의 꿈이라고 불렸던 중대형차종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이는 중형차에 견줄만한 실내공간과 옵션을 확보한 소형차 출시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실질적인 중산층의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이 더욱 큰 이유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신차시장뿐만 아니라 중고차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카즈에 따르면 중고차시장에서 쏘나타를 필두로 한 중형차의 판매율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고, 보유한 중형·중대형차량을 판매하려는 비중은 높아졌다.

카즈 내차판매상담 담당자는 "중·대형 자동차 판매자 중 많은 비율이 유지비가 저렴한 소형 차종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였다"며 "보통 중고차시장에서는 차종을 한단계 더 올려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