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대구 중남구)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사의 국내선 지연 운항 건수는 1만6675건으로 2012년(1만2488건)보다 4187건 증가했다. 운항 편수 대비 지연률 역시 2012년 4.3%에서 지난해 5.5%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6월 말 현재 국내선 지연 운항은 910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지연 운항 건수를 뛰어넘어 1만8000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별로는 저가항공사의 운항 지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진에어가 9.3%%로 가장 높은 지연 운항률을 보였고, 이스타 항공(8.6%)과 제주항공(6.8%)이 뒤를 이었다.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4.2%, 5.9%의 운항 지연율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운항 지연은 보이지 않는 비용을 더 지불하는 것"이라며 "여행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항공서비스 또한 이를 차질없이 뒷받침해야 함에도 지연 운항 건수가 속출하는 것은 문제다. 면밀하게 사전 운항계획을 마련해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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