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특수 실종 /사진=머니투데이DB

‘여름 특수 실종’
대형마트 매출이 여름 특수 실종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성수기(7월28일~8월16일) 바캉스 관련 용품 매출이 일제히 감소세를 띄었다. 수영복 매출은 전년 대비 14.4% 하락했으며 물놀이용품은 21.8%, 여름 의류는 15.9% 각각 감소했다.


휴가지 인근 10여개 점포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 가량 하락했다. 특히 마른장마로 인해 제습기는 전년대비 30~40% 가량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8월(1~16일) 매출 중 가을 용품 관련 부분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겨울을 대비한 침구류인 이불커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5% 증가했으며 이불 역시 전년 매출보다 49.6% 신장했다.

이 밖에 간절기 의류인 스웨터가 16.4%, 가디건이 22.5% 각각 늘어났으며 따뜻한 음료인 분말·액상차 판매도 35.6%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지역 평균 기온은 25.8℃로, 작년 같은 기간 (28.4℃)과 비교해 2.6℃ 낮다. 이처럼 일찍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간절기 상품은 호황이지만, 여름 특수는 실종됐다. 봄부터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 상품은 일찍부터 특수를 누렸지만, 막상 제철에는 부진한 것.

‘여름 특수 실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름 특수 실종, 올 여름은 유독 빨리 가는 분위기” “여름 특수 실종, 이제는 솜이불 안 덮으면 춥다” “여름 특수 실종, 이제는 다가오는 추운 계절에 대비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