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류승희 기자


KB금융지주에 대해 ‘기관주의’ 경징계가 내려지면서 LIG손해보험 인수승인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에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국은 현재 세부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KB금융과 KB국민은행 등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인수 승인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KB국민카드가 KB국민은행과 분사하면서 사업계획서에 비카드정보(순수 은행의 고객 정보)를 삭제하겠다고 명시했으나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 당국은 이를 KB국민카드의 대량 고객정보 유출 사태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KB금융이 앞서 경영평가 2등급을 받았고 지난 21일 있었던 제재심의위원회에서도 경징계가 내려지면서 인수 승인에 걸림돌이 제거됐다는 것이 금융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현재 KB금융은 7명의 인수협의체를 구성해 LIG손해보험에 파견했다. 인수협의체는 LIG손해보험 인수 작업을 조율하는 일종의 태스크포스(TF)이다. 이들은 현재 각 사안별로 유관부서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명변경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은 오는 10월 중순쯤 결정될 예정이다. 인수합병 승인 여부는 신청 접수 후 2개월 이내에 결정을 내야 한다. 합병 승인이 나면 LIG손해보험은 사명을 KB손해보험으로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