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리 사옥 /사진=머니투데이DB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 건설현장에서 임금·자재·장비 등의 체불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하자 아파트'가 발생한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H가 발주한 공공 건설현장에서 하도급업체들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임금체불 등 민원을 접수한 것은 총 1109건, 체불금액은 418억903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체불금액을 보면 ▲2010년 64억7933만원(282건) ▲2011년 63억1834만원(245건) ▲2012년 162억2953만원(222건) ▲2013년 65억7166만원(222건)이었다. 올 해도 8월까지 62억9146만원(138건)이 체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자재·장비 체불금액이 229억4189만원(54.8%)으로 가장 많았으며, 임금체불금액이 154억2397만원(36.8%), 기타 35억2446만원(8.4%) 순이었다.

체불건수로는 총 1109건 가운데, 임금체불이 747건으로 67.4%를 차지했고, 자재·장비 체불건수가 309건, 27.9%를 차지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완영 의원은 LH가 준공한 아파트의 하자발생률이 30%대를 상회하고, 사후 관리감독도 소홀히 해 입주민의 사망 및 부상사고도 늘어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