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20년 만에 파업초읽기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측은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지 않도록 노사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뾰족한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35차 교섭에서 사측 제시안을 거부했다.
중공업 사측은 지난달 31일 ▲기본급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포함한 3만7000원 인상 ▲성과급 지급 기준에 따른 산출 ▲생산성 향상 격려금 300만원 및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을 포함한 안건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사측은 지난 2분기 1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회사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며 노조측에 고통 분담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그러나 ▲임금 13만2013원 인상(기본급 대비 6.51%) ▲성과금 250% 이상 추가 ▲호봉승급분 2만3000원→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제시했다. 사측의 제시안을 사실상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오는 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하는 등 파업을 위한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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