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사상자를 낸 특전사의 포로체험 훈련은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훈련과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포로체험은 적군에게 포로로 잡혔을 경우에 대비해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으로 적군에 생포됐을 경우를 대비, 공포감 극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 훈련은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얼굴에 천으로 만든 밀폐된 주머니를 씌우고 양팔은 뒤로 결박한 채 1시간 가량 참아내는 훈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부대 측은 타박이나 고문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훈련 자체의 위험성이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신입 특수부대원들에게 위험한 훈련을 무리하게 적용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전사 정훈공보부 측은 훈련 준비는 철저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경험 많은 교관들이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는 등 한 달 이상 치밀하게 교육 준비를 해왔다는 설명이다.
정훈공보부 측은 "이번 훈련은 오는 15일부터 벌일 본 훈련을 위한 예행훈련 성격이었다"며 "위험한 훈련인 만큼 준비를 많이 했는데 치밀하지 못했던 점이 있었던것 같다"고 밝혔다.
포로체험훈련은 지난 2일 충북 증평의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부대에서 특수전 훈련 도중 발생한 사고로 이모(23), 조모(21) 하사가 숨지고, 전모(23) 하사가 부상당하며 민간에 알려졌다.
사고는 이날 오후 11시쯤 부대 내 모의 훈련장에서 발생했으며 병원 측은 이들의 사인을 질식사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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