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에 대한 ‘중징계’ 소식이 알려지면서 LIG손해보험 인수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중징계와 관련해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과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각각 나오고 있다.
일단 KB금융 측은 LIG손해보험 인수와 관련해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KB금융은 금융위원회에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승인 여부는 오는 10월 결론이 날 예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금융위가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사퇴를 거부하면서 ‘괘씸죄’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해 중징계 결론을 내렸을 때, 두 수장이 동반사퇴하라는 의중이라고 풀이했다. 이건호 행장은 발표가 난 직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임 회장은 금융위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며 사퇴를 거부했다.
임 회장에 대한 제재는 오는 10월1일 금융위에서 의결한다. 비슷한 시기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 승인도 결정날 예정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임 회장에 대한 징계와 편입 승인이 비슷한 시기에 결정된다”며 “사퇴를 거부한 임 회장의 의중으로 LIG손해보험 편입 승인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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