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분양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익형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9월과 10월을 중심으로 알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익형부동산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은행금리보다 2∼3배가량 높은 임대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익형부동산의 원조로 꼽히는 상가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공급과잉 등으로 움츠렸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도 재조명 받고 있다. 아울러 수익형부동산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분양형호텔과 지식산업센터의 약진도 예상된다.
유형별 수익형부동산의 투자포인트와 주의할 점을 살펴봤다.
◆상가(실투자금 2억~8억원)
상가는 오피스텔과 달리 올 초 발표된 임대소득 과세 강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최근 몇년간 공급물량이 많지 않았고 기준금리 인하 등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분위기가 회복되고 있다.
상가투자의 핵심은 입지여건이다. 얼마나 좋은 입지에 있느냐에 따라 수익률은 물론 향후 가치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근에 집객효과가 있는 주된 동선상에 있는지 따져본 후 투자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주차공간이 얼마인지도 투자 시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다.
상가형태는 가로로 길게 뻗은 상가일수록 가시성이 우수해 투자가치가 높다. 특히 스트리트형이나 테라스형 상가처럼 외부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된 상가는 임차인을 구하기도 수월하다. 반면 앞면이 좁고 안쪽이 긴 상가는 면적이 크더라도 죽은 공간이 많이 생기는 만큼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
◆오피스텔(실투자금 3000만~2억원)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어 한때 수익형부동산의 선두주자로 꼽혔던 오피스텔은 정부의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방침에 발목을 잡히고 공급 과잉으로 수익률마저 하락하면서 '미운 오리'로 전락했다. 하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에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매력적인 소액투자처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오피스텔 투자 시 가장 따져봐야 할 부분은 임대수요다. 입지가 뛰어나 시세가 오르더라도 임대수요를 갖추지 못하면 공실률이 높아지고 수익률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입지와 교통이 좋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오피스텔이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도시형생활주택(실투자금 2000만~8000만원)
도시형생활주택은 주차난 등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으로 다소 인기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의 잇단 부동산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주차여건이 좋고 역세권과 대학가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은 임대용 수익형부동산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에 투자할 때는 해당물건 소재지를 직접 방문해 입지여건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 입지가 좋은 역세권이라는 말만 믿고 분양 받았다가 인근에 역과 더 가까운 도시형생활주택이 많아 가치가 떨어지거나, 추후 주변지역이 개발돼 공실률이 높아지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분양형 호텔(실투자금 3000만~7000만원)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새로운 틈새 상품으로 떠오른 분양형호텔은 제주도에서 첫선을 보인 뒤 강원도 속초·부산 해운대 등 전국 각지로 확산됐다.
최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공급과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인천 영종도 ▲송도국제도시 ▲강원도 속초·정선 ▲부산 등 공급이 없었거나 적었던 지역에서는 여전히 인기 투자처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분양형호텔은 입지여건과 조망에 따라 객실 가동률에 차이를 보이는 만큼 현장을 직접 방문해 투자여부를 저울질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수익형부동산 역시 입지여건이 중요하다"며 "같은 지역과 상권이더라도 중심상업지구나 전철 및 버스정류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가을 분양성수기 주목할 만한 수익형부동산으로는 ▲서울 강서 마곡지구 ‘마곡시티’(상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상가) ▲경기 ‘광명 행운드림프라자’(상가) ▲경기 고양 일산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오피스텔) ▲경기 용인 처인구 김량장동 ‘실키하우스’(도시형생활주택) ▲강원 속초 대포항 ‘라마다 설악해양호텔’(호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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