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시리아 코바니 지역 공습에 주력하는 사이에 이라크 바그다드에 근접한 안바르주가 이슬람국가(IS)에 함락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는 팔레흐 알이사위 안바르주 의회 부의장이 11일(현지시간) 안바르주가 열흘 안에 IS에 함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또 AFP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국방 관리도 “쿠르드 민병대와 달리 이라크 정부군은 IS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맞서지 못하고 있다”며 “안바르가 극도로 취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IS는 현재 안바르주의 군 기지를 장악하고 안바르주의 주도인 라마디를 공격하고 있다. 상황이 급박해진 안바르주 의회는 IS에 맞서기 위해 미국의 지상군 투입을 요청해 줄 것을 이라크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다드와 시리아-이라크 국경 사이에 있는 안바르주는 유프라테스강의 핵심 댐인 하디타 댐이 있는 지역이다. 이곳이 함락되면 IS의 바그다드 공격에 공급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이 가운데 바그다드 일대에서는 11일 하루에만 세 건의 차량 폭탄 폭발 사건이 발생했고, 최소 38명이 숨지는 등 극심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