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서울역점. /사진=머니위크 DB
홈플러스와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도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대형마트 경품행사에 대한 전면 조사 결과 롯데마트 지난 2009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5년여 동안 총 250만건의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넘겨주고 광고비 명목으로 23억3000만원을 챙겼다.

라이나생명 제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26개월간 롯데마트를 통해 개인정보 총 136만건을 수집했다. 이 대가로 월 4800만원씩 연간 5억7600만원을 장소제공·광고지원비 명목으로 지급했다.


라이나생명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생명과 롯데손해보험도 같은 기간 롯데마트 경품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50만건의 롯데마트 고객 개인정보를 이용했으며 최근 5년 동안 롯데마트에서 최소 400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수집 거래됐다.

전 의원은 “소비자 모르게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법 개정을 통해 소비자의 권리를 더욱 강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