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장이 취임 6개월여만에 물러난다. 최근 수십억원대 대저택에 거주하고 VVIP 골프회원권 구매 논란과 맞물려 SC은행의 실적 저조 등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게 금융권 내부의 시각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임한 인도계 싱가포르인 칸왈 행장이 SC은행장에 물러난다. 그는 당분간 한국에 머물면서 기존 동북아시아지역총괄 대표로 일본과 몽골 지역 등을 관할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한국인 행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칸왈 행장은 “이번 결정은 한국이 오랫동안 꿈꿔온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비전에 부합하는 것"이라며"SC그룹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한국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SC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666억원에 그쳤을 뿐 아니라 올 상반기에는 386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러한 가운데 칸왈 행장은 부임하자마자 재벌들만 가입한다는 연간 20억원짜리 골프 및 피트니스 VVIP 회원권을 특별승인으로 받아내고 한남동 인근에 10억원대 보증금과 연간 2억원대의 관리비 및 임대료가 소요되는 1000m²(300평형대) 규모의 대저택에 거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후임으로는 박종복 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