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여의도집회'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반대하는 공무원 집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현직 공무원은 물론 퇴직 공무원과 가족들까지 참여했다.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한 공무원 단체 50여 곳이 연합해 결성한 단체로 이날 행사에는 경찰 추산 9만5000명(주최 측 추산 12만 명)이 모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이날 총궐기대회가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공무원·교원집회"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주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총파업 돌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주완 전국퇴직공무원협의회장은 "공무원연금은 정부가 공무원에게 보장한 채권인데, 이제 와서 약속을 깨려고 한다"며 "연금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20년 만에 다시 빨간 띠를 맸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투본은 "직접 이해 당사자인 교직원과 공무원단체를 배제한 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수용할 수 없다"며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논의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달 28일 연내 처리를 목표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야당은 연내 처리는 불가능하며 사회적 타협이 앞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