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케아 매장에 입성하면 주어지는 준비물 3가지가 있다. 매장안내도가 그려진 팜플렛과 종이로 만들어진 줄자, 그리고 이케아 연필이다. 이 준비물이 필수품이 된 이유는 이케아 안에서는 둘러보다 점찍은 물건을 바로바로 카트에 담을 수 없는 구조로 돼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매장을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제품과 위치정보를 매장안내도가 그려진 팜플렛에 메모하게된다. 다만 홈퍼니싱 액세서리 처럼 작은 제품의 경우에는 노란색 이케아 쇼핑백에 포장이 완료된 제품을 담으면서 둘러볼 수 있다.
제품안내서와 가격, 디자인 등을 보고 몇가지 제품을 찜해둔 기자는 나중에 제품(상품번호)를 메모해두지 않아 미로처럼 짜여진 매장을 다시 되돌아가는 수고를 해야했다. 이케아 매장 곳곳에 적혀진 "고객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문구가 나름의 격려(?)를 하는 듯 보였다.
이것이 바로 이케아가 말하는 '불편'이다. 이케아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모든 것을 해야한다. 쇼룸에서는 종업원 없이 마음껏 매장을 둘러보며 제품을 만져보고 체험한 뒤 원하는 제품명을 메모하고, 상품 적재창고로 내려가 직접 제품을 픽업한 뒤 계산하고 나가는 구조다.
배송과 조립 역시 소비자의 몫이다. 물론 배송·조립·설치를 원하는 소비자는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픽업과 배송비는 광명권 2만9000원부터 최대 8만9000원까지다. 조립서비스는 기본요금 4만원부터 시작된다.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광명점 점장은 "이케아에선 소비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이것이 이케아 제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케아 광명1호점은 오는 18일 공식 오픈한다. 이케아 매장 내에는 실제 일상을 반영한 쇼룸 65개가 전시돼 있고 약 8600여개의 제품들이 판매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