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갤럽

60%에 달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토막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7%에 그쳤으며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2%에 달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도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정윤회 문건 유출 등의 파장이 길어지며 균열이 갔던 콘크리트층이 깨져버린 것이라고 분석한다.


갤럽은 "지난주까지 긍정 응답률·부정 응답률이 모두 40% 중반이던 여성층도 이번 주는 긍정 39%, 부정 49%로 바뀌었다"며 "이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여파가 박 대통령의 기존 지지층에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률이 대구·경북(33%→46%)과 부산·울산·경남(42%→53%) 등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은 부동층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