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보건인력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으로 구성된 정부의 '에볼라 긴급구호대(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 대원들이 지난 달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 긴급구호대 에볼라 노출’
외교부와 보건복지부는 2일 합동브리핑을 하고 “긴급구호대 중 1명이 지난달 30일 오전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에볼라치료소(ETC)에서 에볼라 환자 채혈 도중 주사바늘이 왼쪽 두 번째 손가락에 닿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의료대원은 손가락 부위 장갑이 찢어졌으나 피부 손상은 없으며 발열, 구토 등과 같은 에볼라 감염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더리치 ETC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머전시’ 등 현지 의료진은 의료 활동을 중단하고 제 3국으로 후송해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21일) 동안 관찰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우리 정부는 이 의료대원을 3일 오전 미국 에어 앰뷸런스(피닉스 에어)로 독일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독일로 이송될 대원은 WHO 권고에 따라 바이러스 노출 후 21일간 보호 관찰을 받게 된다.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게 되면 오는 20일 이후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 만에 하나 감염됐다면 독일 현지에서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달 13일 긴급구호대로 파견된 1진은 민·군 합동으로 감염내과 전문의 등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에볼라에 노출된 의료대원은 예정보다 이틀 앞선 27일부터 시에라리온 ETC에서 환자 치료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에볼라 지역에 파견할 2·3진 파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