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마일리지에는 240여명의 시민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연간 2회의 자전거도시여행이 펼쳐진다./사진제공=보령시그린스타트네트워크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자전거마일리지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보령시그린스타트네트워크(대표회장 박종만, 공동회장 이상영·유성종)가 올해는 저속득층에게 에너지기부까지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화제다.



보령그린스타트는 지난 한해 자전거마일리지를 환산해 63명의 시민들에게 최소 25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현금으로 지급했다. 보령그린스타트 자전거마일리지는 생활 속 자전거 이용을 촉진하는 시민운동으로 2012년부터 지속됐으며, 올해는 정산금 지급과 이번 저속득층 에너지기부까지 캠페인 취지를 발전시켰다.



보령그린스타트 채준병 사무국장은 "시민들의 에너지기부 외에 올해는 특히 지역 기업들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들 역시 시민들의 자전거마일리지(㎞당 50원)에 따라 에너지기부를 할 수 있는 참여 방안(㎞당 10~20원)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자전거마일리지가 시민들에게는 자전거로 건강과 재미를 누리면서 주변을 살피는 데까지 나아간 것. 아울러 시민들의 이러한 동행에 지역 기업이 기부로 동참하도록 해 지역공동체 정신을 살리겠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지난 한해 자전거마일리지 누적거리는 3만5455㎞였으며, 이를 환산하면 약 500만원의 화석에너지 절감효과(연비 10km 자동차 기준)를 거뒀다. 그리고 최근 3년 간 누적거리는 7만1000km로 1만5115kg의 탄소가스 감축과 4962리터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결과를 얻었다.



한편 보령시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지난 2008년부터 푸른보령21과 보령시, 보령화력본부가 공동 회장단을 맡아 '자전거마일리지'와 '자전거도시여행', '찾아가는 기후학교' 등 보령시민의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전거마일리지 등으로 '온실가스 1인1톤 줄이기 전국경연'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