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진출자 발표를 기다리는 홍준표 당시 후보의 모습. / 사진=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장동혁 대표를 향해 "미숙하지만 그나마 뚝심 있게 견디고 있기 때문에 내란 정당이라고 비난 받으면서도 그 당(국민의힘)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특정인을 내세우기 위해서 그것조차 붕괴시키려고 집단 이지메를 가하는 족벌 언론 카르텔들의 준동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18일에도 "장동혁은 1.5선에 불과한데도 궤멸된 당대표에 도전해 성공했고 15대 1이라는 악조건과 내부분탕질 속에서도 12대 4를 이뤄냈다"며 장 대표를 두둔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 장 대표의 거취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에는 장 대표가 건강 악화로 입원하면서 당내 논란의 불씨가 남은 상황이다.

홍 전 시장은 최근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나는 이제 현실 정치에서 은퇴한 사람"이라며 "내 생각을 바람처럼 자유롭게 글로 쓰고 유튜브 방송을 하거나 가끔 방송에 출연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를 비평의 대상으로 넣지 말길 바란다"며 "정치를 하면서 오락가락한 적이 없었고, 보수정당에서 30년 봉직하면서 자리를 차지할 때 늘 내 힘으로 했지 계파에 속하거나 도움을 받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에 출마한 것도 (당선)되려고 나간 게 아니라 궤멸된 당이라고 살리려고 나간 것"이라며 "그걸 마치 당이 내게 은혜를 베푼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경험이 부족한 기자들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어설픈 '틀튜버' 비평가들이 정치인도 아닌 나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것이 우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