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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2014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국 아파트 매매값 대비 전세값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70%로 올라선 데 이어 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 압력도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 1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현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의 올해 1분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000년 이후 분기 평균(3만7607가구)을 크게 밑도는 1만9549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전세가격 상승 요인이 더 크다는 게 KDI의 지적이다.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000년 이후 분기 평균(1만1504가구)에 비해 크게 적은 2199가구로 예정돼 있다. KDI는 "이는 향후에도 전세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전국의 실질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1.3% 올라 전분기(0.8%)보다 상승세가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의 실질가격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29만1555건)은 8.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분기 평균(22만4557건)보다 30%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총 주택매매 거래량은 100만5173건으로 전년보다 18.0% 증가했다. 이는 2006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한편, KDI는 최근 분양 시장 회복세를 볼 때 향후 건설투자 부진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