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이제는 온전히 ‘월세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전·월세 총 거래량은 1만9532건으로 이중 월세는 43.4%(4만7635건)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전체 전·월세 거래 중(13만1595가구) 38%를 차지했던 월세 거래 비중과 비교해 볼 때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주택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3.5%로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의 비중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로 연간으로 보면 2011년 33.0%, 2012년 34.0%, 2013년 39.4%, 지난해 41.0%로 매년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이는 전·월세 시장에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작년 1월보다 9.2% 늘어난 6만9235건이 거래됐다. 지방에서는 5.5% 증가한 4만297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서울의 경우 월세거래량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증가한 1만5279건이 거래됐다. 전세는 16.9% 증가한 2만123건이었다.

지방의 경우 전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 증가한 2만1348건, 월세는 2.8% 증가한 1만8949건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9.0% 늘어난 5만1844건, 아파트 외 주택은 6.8% 증가한 5만7688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