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철·조기행 SK건설 공동대표는 "흑자경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목표완수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사업 전략 최적화를 통한 선제적 미래환경 대응 ▲인재 확보 및 육성체계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개발형사업 통해 안정 성장 꾀한다
지난해 66억7000만달러(한화 약 7조3500억원)가 넘는 해외수주를 기록한 SK건설은 올해 저유가와 중국업체의 약진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사업환경에서 전통적인 EPC(설계·구매·시공) 경쟁입찰보다 수익성이 좋은 개발형사업 위주의 수주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SK건설의 강점인 정제(Refinery)와 석유화학(Petrochemical)에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무리한 시장 확장보다는 지속성 사업의 기회가 많은 지역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지역적으로는 중동 비중을 낮추고 북·중미와 아프리카 등 시장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그동안 개발형 사업모델(TSP)을 통해 고수익 사업 기회를 꾸준히 창출한 SK건설은 출혈경쟁을 피하고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개발형 사업의 영업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TSP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의 약자로, EPC 중심인 국내건설사의 주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과 투자부터 유지·관리까지 참여하는 SK건설 특유의 개발형 사업모델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가스 등 업계 최상위의 SK그룹 관계사 역량을 모아 다양한 개발형 사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국내 타 건설사가 갖지 못한 SK건설만의 강점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시장전망이 불투명할 때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기술력이 풍부하면서도 수익성이 담보된 사업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꾀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싱가포르에서 준공한 주롱아로마틱 콤플렉스 프로젝트는 SK건설의 대표적인 TSP사업이다. 이후 터키에서 진행중인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 등이 순항 중이다. 국내에서도 고성군에 2G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민간발전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SK건설은 터키, 우간다, 온두라스, 파나마,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Oil&Gas 플랜트, 민간발전(IPP),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개발형 사업을 발굴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7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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