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이 시작되며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등으로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전세가격은 0.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전셋값은 봄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약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0.18%는 작년 3월 10일(0.19%)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률이다.
특히 수도권의 가격상승 폭이 컸다. 수도권 전세가는 전주 대비 0.25% 상승해 전주(0.20%)보다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매매가는 0.17%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도 전주 0.21%에서 0.24%로 상승세가 커졌는데 특히 서초구(0.64%), 강남구(0.43%)에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최근 강남 4구의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 물량의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사철을 준비하려는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가격 수준이 상승했다"며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로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