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시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정 후보자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집행부는 모처에서 만나 인력 구조조정과 STX조선해양 위탁경영 등 노조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노조 측은 “지난 8일 연락이 와서 갑자기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됐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가 오고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우려에 대해 완벽한 대답을 얻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정 내정자가 2001~2006년 대우조선 사장을 맡아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시키는 등 경영 정상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퇴사 후 STX조선해양 사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사장후보로 내정되기 이전부터 정 후보자를 직접 지명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노조는 정 후보자가 대규모 인원감축 등으로 단기간 수익성을 끌어올린 후 고가 매각을 추진하는 악역을 맡아 돌아왔다고 우려했다. 산업은행이 경영난에 처한 STX조선해양을 대우조선해양에 떠넘길 수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지난 8일 노조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이런 우려를 사실상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아직 정 후보자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철회하겠다고 밝히진 않았지만 향후 산업은행의 행보에 따라 정 후보자를 인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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