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크레인 /사진=머니투데이DB
세월호 선체 인양이 여론조사 없이 진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말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TF 보고서를 제출받은 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 중순쯤 인양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유기준 장관은 9일 오후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여객선 안전점검을 위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자는 여론이 높아져 (여론조사를) 별로 할 필요가 없어진 듯하다"고 밝혔다.

유 장관의 발언으로 정부가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이미 인양에 대해 기술적으로 무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실상 인양 방침을 확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따라붙는다.

내달 인양이 결정되면 선박 수중인양 전문업체들로부터 기술제안서를 받는 데 업체를 선정하는 데에만 최소 한 달이 걸리고 인양업체가 인양을 위해 현장을 파악해야 하는 데 통상 3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인양이 시작될 예상시점은 올해 9~10월쯤이다.


기술검토 TF에선 인양 작업에 약 12~18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모든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돼 올해 9월 말부터 인양이 시작된다고 가정하면 내년 9월에서 2017년 3월쯤 인양이 완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