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망 /사진=머니투데이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1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1092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상승한 1096.8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달러 환율이 119엔 후반까지 오르는 등 반등세를 보인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3거래일 연속으로 3000억원이상 순매수한 점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밤사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하게 나타났다.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 감소했고 4월 뉴욕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8.1포인트 하락한 -1.2로 집계돼 4개월 만에 기준치(0)를 하회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3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존 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 반전된 영향이 맞물려 장중 1.07달러까지 상승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강세가 둔화된 가운데 엔·달러 환율이 119엔 초반으로 하락했다”며 “주요 기업의 배당이 마무리된 가운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나타나는 점 역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