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사진=머니투데이DB
올베르스의 역설이란
올베르스의 역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베르스의 역설은 독일의 천문학자 올베르스가 지난 1823년에 공론화한 물음이다. 우주에서 무한히 먼 곳까지 천체가 한결같이 분포하고 있다면, 지구의 밤하늘은 별빛으로 가득해 '밤에도 밝아야' 한다. 그렇다면 왜 현실적으로 '밤'은 어두울까.


올베르스는 "먼 곳에서 오는 별빛은 그보다 가까운 먼지구름과 가스들에 가려지게 된다"면서 밤은 그렇기 때문에 어둡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정답은 아니었다. 우주가 무한히 넓고 별이 고르게 퍼져 있다면 어느 방향을 보더라도 시선의 끝에 별이 위치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작가인 에드가 엘런 포는 멀리 있는 별이 보이지 않은 것은 아직 그 별로부터 빛이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있다는 가설을 내놨다.

뜬금없어 보이긴 하지만 사실은 이것이 정답이었다. 에드윈 허블이 제시한 '허블의 법칙'에 따르면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멀리 있는 별일수록 우리에게서 빠른 속도로 멀어진다. 또한 공간도 팽창하고 있어 일정거리 이상의 은하(혹은 별)에서 오는 빛은 그 빛과 우리 사이의 공간이 빛보다 빠르게 팽창하고 있어 영원히 지구에 도착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