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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은행들이 외환거래 시장 조작 혐의로 60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낼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가장 큰 벌금을 물게 된 은행은 영국 바클레이스로 약 31억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영국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각각 최대 10억달러의 벌금을, 스위스의 UBS는 8억달러 미만의 벌금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이번 합의로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 조작을 비롯해 각종 외환시장 조작 스캔들을 해결하는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하지만 직원들은 여전히 형사 소송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미 법무부는 여전히 환율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상태로 정식 기소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영국 중대범죄수사국(SFO)도 외환시장 조작 사건 연루 직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뉴욕주 금융부(DFS) 역시 사건 조사를 종결하지 않았다.

UBS의 벌금이 다른 은행들보다 적은 이유는 미국 규제당국들에 외환시장의 문제를 경고해서다. 바클레이스는 다른 은행들이 지난해 11월 영국 금융감독청(FCA),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 스위스 규제당국과 43억달러 규모의 벌금을 물기로 합의했을 때 참여하지 않아 벌금액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