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사들인 액수가 4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은 올해 들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470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월보다 18.9조원 증가한 수준이다.

외국인은 지난 2월 순매수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으로 매수 금액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월 949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지난달 4조675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국을 유지하고 있고 영국과 아일랜드가 각각 1조3000억원, 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버뮤다와 독일이 각각 2722억원, 2358억원을 순매도했고 스위스가 155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순매도 상위권 국가에 위치했다.

국가별로 상장주식 보유규모를 살펴보면 미국이 180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8.3%를 차지해 가장 큰 규모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영국 39조4000억원(8.4%), 룩셈부르크 27조9000억원(5.9%)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