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유천지구 농업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농어촌공사 화순지사가 터무니없이 많은 나무와 꽃을 심은 것처럼 예산을 세워놓고 실제로 일부밖에 식재하지 않고 예산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농어촌공사 화순지사는 산양삼 체험공간인 허브원과 약초원, 산책로 등 500여평에 철쭉 11만그루, 꽃무릇 13만포기, 복분자 3만3000그루 등 총 27만3000그루를 식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초  철쭉을 11만 그루 식재하기로 설계됐지만 3만6000그루밖에 식재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한 꽃무릇 13만 포기와 복분자 3만3000그루도 제대로 식재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어촌공사 화순지사는 “철쭉류와 꽃무릇은 전체 식재했다”며 “복분자는 일부 말라죽어 화순군과 협의를 거쳐 오는 7~8월에 보완할 계획”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 유천지구 농업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은 국비 25억원, 지방비 25억원 등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 일원 6823㎡에 공원 및 주차장, 쉼터, 산양삼 체험공간 등을 조성하고 등산로도 새로 만드는 사업이다. 2009년 2월에 착공해 2013년 12월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