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인 14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포스코 사내이사 전원과 주요 5개 계열사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구조조정과 책임경영, 인사혁신, 거래관행, 윤리·의식 등 5개 분과위로 나눠 구체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비상경영쇄신위원회 발족에 앞서 권 회장을 제외한 김진일 사장, 이영훈 부사장, 윤동준 부사장, 오인환 전무 등 포스코 사내이사 전원과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28개 계열사 대표들이 권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포스코 측은 "사표는 냈지만, 수리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경영 쇄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다만 재계에선 권 회장이 검찰 수사 결과와 비상경영쇄신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향후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사회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부실 계열사 포스코플랜텍 자금 지원에 대해 사실상 불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플랜텍은 현재 외환은행 443억5000만원, 하나은행 150억원, 신한은행 199억원 등 총 792억5000만원의 대출금을 연체중이다. 여기에 산업은행은 1370억원 규모의 대출을 해준 상태며 내달 5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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