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폭등한 1098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하락한 1090.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금정위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고 발표하자 엔·달러 환율이 120엔대 중반으로 하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성명서의 경기 판단이 “경제가 완만하게 추세대로 회복”에서 “완만하게 회복”이라고 수정된 점이 엔·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080원대에서는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며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제한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핵심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3% 오르며 지난 201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물가 오름폭 확대로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급등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경기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올해 내 적당한 시점에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을 자극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강달러 압력이 고조된 점과 엔·달러 환율이 121엔 중반대에서 거래돼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고조될 것”이라며 “다만 원·달러 환율 1100원대에서 월말 수출 네고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1100원선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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