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와 전시회의 합성어인 아방뮤제는 실내장식도 남다르다. 매장은 벽자재를 그대로 드러내고 각종 배관이나 전구 등을 설치해 공장이나 산업현장의 느낌을 살렸다. 드라이플라워를 곳곳에 배치해 뉴욕 소호의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도 든다. 정형화된 파인다이닝(고급레스토랑)이 싫증난 이들에게 제격이다.
제철 음식이 가장 몸에 좋다는 오너의 신념에 맞게 아방뮤제 메뉴리스트의 30% 이상은 계절마다 달라진다. 요즘 가장 돋보이는 메뉴는 신선한 해초와 참소라에 레드 어니언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요리다.
루꼴라, 시금치, 아몬드, 블루베리, 프로슈토 햄을 넣은 건강식 샐러드도 추천한다. 페이스트 피자는 아방뮤제만의 대표 메뉴다. 페이스트 도우 위에 잘게 썬 베이컨을 졸인 잼을 얹고 라구소스와 치즈를 곁들이는데 위에 얹은 로즈마리 향이 더해져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며 고소하다.
새로 단장하는 메뉴도 주목할 만하다.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linoleic acid)이 풍부해 비만증, 허약체질, 위장질환 등에도 도움을 주는 오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취나물, 보리, 렌틸콩, 현미, 동충하초 등을 넣은 리소토 위에 레드와인과 오렌지소스로 베이스를 하고 브레이징(우리나라 찜과 비슷한 조리법)한 오리 다리 살을 올린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음료 중에선 진달래·아카시아 에이드가 단연 눈에 띈다. 오너가 직접 거제도에서 공수한 아카시아와 진달래를 설탕에 잰 후 청을 끓여서 시럽을 만드는데 인공첨가물이나 향신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크래프트 비어도 추천한다. 밸런스가 훌륭한 에일맥주, 깊은 풍미가 일품인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IPA, 풍부한 보디감과 특유의 쌉싸름한 커피향이 나는 흑맥주,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과일 향의 밀맥주 등을 갖췄다.
위치 6호선 한강진역 1번출구방향 직진 후 꼼데가르송 골목으로 우회전, 두번째 골목으로 좌회전 50m 직진에 위치
메뉴 해초와 참소라스타터 1만7500원, 베이컨잼과 라구소스를 곁들인 페스츄리피자 2만1000원, 진달래에이드 1만원
영업시간 11:30~23:00 (주말 ~24:00, 월요일 휴무)
전화 02-790-7392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8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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